인턴 일기 [마지막화]
jo._.on_
·
2025. 7. 23.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돌아온 인턴 jo._.on_입니다! 학교와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글을 쓸 틈이 없었던 것 같네요.. 반성하는 바이옵니다. 🙃🙃 제가 이번 7월부터 교내 인공지능 연구실에 학부생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7개월 간의 인턴 생활에 막이 내렸습니다! 아마 인턴 일기도 오늘을 기점으로 이제 끝이겠죠..? 아쉽지만 그동안 퓨처워크랩에서 경험했던, 또 느꼈던 다양하고도 재밌는 이야기를 마지막 일기를 통해 여러분께 솔직담백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인상적이었던 점
우선,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부터 공유드리면요! *PoC 단계에서부터 시작했던 저희 LinkBrain 프로젝트가 어느덧 *CBT 단계를 거쳐 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입사 당시 Linkbrain, (*줄여서 링브)의 내부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오갔었는데요, 또 제가 외부에서 했던 프로젝트와 접목해 GNN과 같은 딥러닝 기술의 적용을 위해 다양한 리서치를 진행했었습니다. (오프라인 미팅에서 리서치했던 내용들을 선임 분들 앞에서 발표했던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헙..)
*Poc : 제품 및 서비스의 형태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아이디어나 방법, 이론이 생각한 대로 구현되는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시도
*CBT : 비공개 베타테스트 (Closed Beta Test)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그램의 버그(Bug)를 찾거나 시장성, 완벽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를 말한다.출처 : 한국저작권위원회 (https://www.copyright.or.kr/information-materials/dictionary)
전 GNN과 같이 딥러닝의 기술과 리서치를 위주로 했었지만, 실제 링브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python의 LangGraph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기억하시겠지만, node, edge에 대한 개념과 함께 기사 요약 예시를 지난 인턴 일기를 통해서 보여드렸었죠. 실제 현업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개발이 이뤄집니다. 저희 링브의 경우에는 사용자로부터 링크(url)가 들어올 때, 이를 LangGraph 내 다양한 파이프라인 중 어느 부분을 타게 할지 agent를 통해 결정하고, 최종 요약, 카테고리의 분류 결과를 또 유저 화면에 전달하합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프로세스가 동작합니다만, 만약 저희 서비스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는 개인 사용자, B2C의 구조로 링브가 동작하고 있지만, 차후 더 다양한 카테고리 분류, 문서 분류, 다중 처리 등의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고객층, 나아가 기업을 대상으로 링브의 타겟층이 확장될 예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뿌듯하고 기쁘지만, 또 이쯤에서 그만 놓아주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
두 번째, 저희 회사는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만 갖춰진다면, 자유롭고 편안하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말과 같죠. 물론, 실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는 만큼의 퍼포먼스, 또 업무 역량은 갖춰야 합니다..! 제가 지금 이 인턴 일기를 작성하고 있는 곳도 제주도의 한 카페랍니다. 퇴사를 앞두고 막판 짧은 휴가를 즐기고자 제주도로 놀러오게 되었네요 하하. 아침에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릴지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역시 놀러와서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전 이러한 업무 환경과 대표님의 배려 덕에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었는데요. 꼭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학기 시간표를 짤 당시에도 링브 회의와 업무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였고, 업무를 위해 카페, 혹은 도서관, 집 제가 원하는 어떤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이 진짜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인 것 같아요. 그만큼 항상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영역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건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디지털 노마드 [위키피디아] : 디지털 유목민은 어디에서 살거나 여행하든 상관 없이, 무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VoIP, 클라우드 기반 앱을 활용해 원격으로 일한다. 또한, 협업 공간(coworking spaces)이나 카페에서, 다른 사람 집을 봐주면서(house sitting), 공유 사무실 등에서도 일한다.
간단한 소회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이제 인공지능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턴 생활 간 개발적인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정말 많았지만, 기술적인 이야기 대신 간단한 회사 생활 간 소회와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가장 큰 부분은 학교 내외부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협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회사 업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일을 한다는 것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언제까지 A 파트를 완성해야 하는 시점에서, 타 부서가 C를 위해 B를 준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C를 위한 C-1, C-2를 A 파트와 병행해야 하는 느낌이랄까..? 뭔가 명쾌하게 형용하기는 어려운데, 그만큼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업무 프로세스를 분리하고 또 컴팩트하게 완성할 수 있어야 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소 Naive 한 팀플이나 작은 규모에서도 세밀하게 작업을 쪼개거나 언제까지 작업을 해야 하는 등 프로세스를 거치지만, 예시가 좀 추상적이니 제가 했던 업무를 접목해서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전 AI engineering 팀에 있었지만, 이 AI 의 동작 프로세스 결과는 결국 유저의 화면에서 보여야 하고, 그 처리 과정이 서버에서 동작해야 합니다. AI 팀에 소속되어 일을 하지만, Backend, Frontend 각각의 팀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A를 개발하는 도중에 C를 해야 한다면, 그 C를 처리하는 공정이 왜 B보다 선행되어야 하며, 어디서 필요한 것이고, 어떻게 동작하게 될 것인지 적절한 이유와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B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적용하여 C부터 처리하고, A와 함께 병행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겠죠. 이 과정에서 하나의 태스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효율적으로, 또 우선순위를 적절하게 부여해가며 작업하는 것도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발 간 팀 내, 외부 소통이 정말 중요합니다. 전 다행히도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Slack 등의 채널을 통해서 선임 분들께 종종 질문을 드리곤 했는데요. 그렇다보니 늦은 저녁, 새벽 1시 이럴 때도 팀원 분들과 회의, 소통이 이뤄지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새벽 늦게도 괜찮으니 편하게 질문하라고 말씀해주시고, 항상 격려와 응원해주신 덕에 더 편하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인턴 jo._.on (a.k.a 집요정 도-jo._.on)은 앞으로 또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갈 예정입니다만… 또 다른 시련과 고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도비는 자유…? 에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돌아온 인턴 jo._.on_입니다! 학교와 업무를 병행하다 보니 글을 쓸 틈이 없었던 것 같네요.. 반성하는 바이옵니다. 🙃🙃 제가 이번 7월부터 교내 인공지능 연구실에 학부생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7개월 간의 인턴 생활에 막이 내렸습니다! 아마 인턴 일기도 오늘을 기점으로 이제 끝이겠죠..? 아쉽지만 그동안 퓨처워크랩에서 경험했던, 또 느꼈던 다양하고도 재밌는 이야기를 마지막 일기를 통해 여러분께 솔직담백하게 공유해보려 합니다.
인상적이었던 점
우선,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부터 공유드리면요! *PoC 단계에서부터 시작했던 저희 LinkBrain 프로젝트가 어느덧 *CBT 단계를 거쳐 더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입사 당시 Linkbrain, (*줄여서 링브)의 내부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지, AI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오갔었는데요, 또 제가 외부에서 했던 프로젝트와 접목해 GNN과 같은 딥러닝 기술의 적용을 위해 다양한 리서치를 진행했었습니다. (오프라인 미팅에서 리서치했던 내용들을 선임 분들 앞에서 발표했던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이 가시질 않습니다 헙..)
*Poc : 제품 및 서비스의 형태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아이디어나 방법, 이론이 생각한 대로 구현되는지 아닌지를 테스트하는 시도
*CBT : 비공개 베타테스트 (Closed Beta Test)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그램의 버그(Bug)를 찾거나 시장성, 완벽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를 말한다.출처 : 한국저작권위원회 (https://www.copyright.or.kr/information-materials/dictionary)
전 GNN과 같이 딥러닝의 기술과 리서치를 위주로 했었지만, 실제 링브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python의 LangGraph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기억하시겠지만, node, edge에 대한 개념과 함께 기사 요약 예시를 지난 인턴 일기를 통해서 보여드렸었죠. 실제 현업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개발이 이뤄집니다. 저희 링브의 경우에는 사용자로부터 링크(url)가 들어올 때, 이를 LangGraph 내 다양한 파이프라인 중 어느 부분을 타게 할지 agent를 통해 결정하고, 최종 요약, 카테고리의 분류 결과를 또 유저 화면에 전달하합니다.
이외에도 더 다양한 프로세스가 동작합니다만, 만약 저희 서비스가 궁금하시다면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현재는 개인 사용자, B2C의 구조로 링브가 동작하고 있지만, 차후 더 다양한 카테고리 분류, 문서 분류, 다중 처리 등의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고객층, 나아가 기업을 대상으로 링브의 타겟층이 확장될 예정입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뿌듯하고 기쁘지만, 또 이쯤에서 그만 놓아주어야 한다는 사실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
두 번째, 저희 회사는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를 추구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만 갖춰진다면, 자유롭고 편안하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말과 같죠. 물론, 실제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는 만큼의 퍼포먼스, 또 업무 역량은 갖춰야 합니다..! 제가 지금 이 인턴 일기를 작성하고 있는 곳도 제주도의 한 카페랍니다. 퇴사를 앞두고 막판 짧은 휴가를 즐기고자 제주도로 놀러오게 되었네요 하하. 아침에 커피 한잔의 여유(?)와 함께 또 어떤 이야기를 전해드릴지 행복한 고민 중입니다.. 하지만 역시 놀러와서 글을 쓴다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
전 이러한 업무 환경과 대표님의 배려 덕에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었는데요. 꼭 정해진 시간과 공간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학기 시간표를 짤 당시에도 링브 회의와 업무 시간을 적절히 분배하였고, 업무를 위해 카페, 혹은 도서관, 집 제가 원하는 어떤 곳에서도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이 진짜 디지털 노마드의 장점인 것 같아요. 그만큼 항상 책임감을 갖고 자신의 영역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건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디지털 노마드 [위키피디아] : 디지털 유목민은 어디에서 살거나 여행하든 상관 없이, 무선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VoIP, 클라우드 기반 앱을 활용해 원격으로 일한다. 또한, 협업 공간(coworking spaces)이나 카페에서, 다른 사람 집을 봐주면서(house sitting), 공유 사무실 등에서도 일한다.
간단한 소회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전 이제 인공지능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인턴 생활 간 개발적인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정말 많았지만, 기술적인 이야기 대신 간단한 회사 생활 간 소회와 느낀 점들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가장 큰 부분은 학교 내외부에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협업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회사 업무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일을 한다는 것이 정말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습니다.
간단한 예시를 들어보자면, 언제까지 A 파트를 완성해야 하는 시점에서, 타 부서가 C를 위해 B를 준비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C를 위한 C-1, C-2를 A 파트와 병행해야 하는 느낌이랄까..? 뭔가 명쾌하게 형용하기는 어려운데, 그만큼 체계적이고 정밀하게 업무 프로세스를 분리하고 또 컴팩트하게 완성할 수 있어야 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다소 Naive 한 팀플이나 작은 규모에서도 세밀하게 작업을 쪼개거나 언제까지 작업을 해야 하는 등 프로세스를 거치지만, 예시가 좀 추상적이니 제가 했던 업무를 접목해서 좀 구체적으로 설명해보겠습니다.
전 AI engineering 팀에 있었지만, 이 AI 의 동작 프로세스 결과는 결국 유저의 화면에서 보여야 하고, 그 처리 과정이 서버에서 동작해야 합니다. AI 팀에 소속되어 일을 하지만, Backend, Frontend 각각의 팀이 요구하는 사항에 맞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A를 개발하는 도중에 C를 해야 한다면, 그 C를 처리하는 공정이 왜 B보다 선행되어야 하며, 어디서 필요한 것이고, 어떻게 동작하게 될 것인지 적절한 이유와 설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B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적용하여 C부터 처리하고, A와 함께 병행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겠죠. 이 과정에서 하나의 태스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빠르게 효율적으로, 또 우선순위를 적절하게 부여해가며 작업하는 것도 중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개발 간 팀 내, 외부 소통이 정말 중요합니다. 전 다행히도 시간과 장소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환경이다 보니, Slack 등의 채널을 통해서 선임 분들께 종종 질문을 드리곤 했는데요. 그렇다보니 늦은 저녁, 새벽 1시 이럴 때도 팀원 분들과 회의, 소통이 이뤄지곤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새벽 늦게도 괜찮으니 편하게 질문하라고 말씀해주시고, 항상 격려와 응원해주신 덕에 더 편하고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
인턴 jo._.on (a.k.a 집요정 도-jo._.on)은 앞으로 또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갈 예정입니다만… 또 다른 시련과 고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만 줄이도록 할게요..

도비는 자유…? 에요